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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글_1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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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글쓴이: 이은정
날짜 : 10-01-20 21:40
조회 : 47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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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백 성사
김종철
못을 뽑습니다.
휘어진 못을 뽑는 것은
여간 어렵지 않습니다.
못이 뽑혀서 나간 자리는
여간 흉하지 않습니다.
오늘도 성당에서
아내와 함께 고백성사를 하였습니다.
못 자국이 유난히 많은 남편의 가슴을
아내는 못 본 체 하였습니다.
나는 더욱 부끄러웠습니다.
아직도 뽑아내지 않은 못 하나가
정 말 어쩔 수 없이 숩겨둔 못대가리 하나가
쏘옥 고개를 내밀었기 때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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